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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저희 오빠를 칭찬합니다../

작성자
강**
작성일
2006-05-09
댓글
0
조회수
1812
칭찬할 사람: 우리오빠
언제 : 2006년 4월 23일
어디서 : 지하철역
무엇을 ,어떻게 : 지하철에 앉아서 얘길 나누고 있었을 때, 오빠가 갑자기 어떤 할머님보고 자리에 앉으시라고 했다. 또 역에 도착해선 또 다른 할머님의 짐을 들어드렸다.

저는 우리오빠를 칭찬할 것입니다.
어느 날 오빠와 지하철을 타고 아빠 사무실에 가고 있었는데, 한창 얘기하던 중에 오빠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노약자석도 꽉 차있었기 때문에 할머님은 앉으실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좀 뻘쭘 하더군요. 아, 원래 이런건 당연하다- 라는 생각이 있긴 하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 가면 “아, 타이밍을 놓쳤어.” 라던지, “나도 오늘 피곤한데.” 라던지. 이런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저희 오빠가 평소에 못된 것도 아닙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은 친절히 가르쳐주고 참 착합니다. 하지만 밖에서 그런 모습을 보니 조금 미묘했습니다. 저와 다르다고 말해야 할까요. 전 할머님이 들어오시는 지도 몰랐는데 말입니다. 아직 제 도덕의식이 낮기 때문이겠지요. 아무튼 저희 오빤 참 착한 것 같습니다. 화낼 때 빼구요. 그리고 역에 내리면서 다른 할머님이 많은 짐 때문에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그때 또 저희 오빠가 도와드리더군요. 그날 따라 왜 더욱 그러는지…… 그래서 저도 얼떨결에 짐을 들게 되었습니다. 무겁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오늘따라 왜 저러지.” 하다가 말았는데 막상 도와드리고 나니 할머님도 굉장히 고마워하시고 저의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할머님도 굉장히 고마워 하시고 저의 기분도 좋아졌었습니다. 선행하는 사람들의 보람을 1%라도 느꼈다 할까요. 선행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말입니다. 전 그날 저희 오빠가 왜 갑자기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오빠 덕에 배운 게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누군가의 모범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앞으로 저도 저희 오빠를 본받아 선행을 열심히 하리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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