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모두가 한마음 c

작성자
정**
작성일
2002-04-11
댓글
0
조회수
517
참 좋은 날이다.
바람도 잔잔하고 얼마 전에 봄비가 촉촉이 내렸기에 꽃과 나무도 윤이 잘잘흐른다.
오늘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아파트 주변과 육교 길가에 버려진 휴지를 주웠다.
개나리 나뭇가지에 끼워 놓은 신문지도 꺼내며 육교를 오르내리면서 먹고 버린 음료수 병과 아이스크림 봉지. 담배꽁초도 주웠다.
웬 담배 꽁초가 그렇게 많던지...
한켠에선 금연운동을 벌여 건강을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담배를 피우고 티를 내는 사람도 있다.
담배꽁초는 하수구 통 안에도 가득하다. 비가 와서 물이 역류하는 것은 어쩌면 담배꽁초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 뒤에 세워 놓은 차량 옆은 그야말로 쓰레기통을 방불할 정도다.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가?
먹고 난 것을 차 안에 가지고 가서 버리면 될텐데 봉투에 담아 친절하게 버렸기에 다른 차량이 밟고 지나가 흩어진 쓰레기를 일일이 손으로 주워야 했다.
주민들이 들고 나온 쓰레기 봉투가 차는 것에 비례해 우리가 지나간 거리는 깨끗해졌다.
이런 일들이 일일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이어져 모두들 내 아파트 내 집 주변만 청소한다 해도 우리는 깨끗하고 질서있는 월드컵 경기를 치루어 온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을 것 같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