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공유

휴일에 한바탕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잠시 지하철역 화장실에 들렸습니다.

친구가 화장실에 급히 들어가 볼일을 본후 나오지 않은체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휴지가 없어~!! 라구요.

저는 당황한 나머지 화장실의 구석구석을 찾아봤지만 휴지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휴지가 없는데 어떡하냐고 했더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번 부탁을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창피했지만 친구를 위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일일이

붙잡아 휴지가 있으시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한 10명도 넘게 물어봤는데 모두 없다고 해서 초조한 마음을

달랠수 없었던 그 때, 지나가시는 한 50대쯤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휴지가 필요해? 라고 물으시며 한통 다가져가~ 하며 휴지를 제 손에

쥐어주시고는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미쳐 꺼내지 못했는데

갈길이 바쁘신지 걸음을 재촉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비롯해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에 닥친 저희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