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를 칭찬하려고 합니다.
저는 학교와 집을 오고 갈 때 버스를 타고 다녀서 여러 운전기사 아저씨들을 뵙게 되지만
유일하게 그 아저씨는 저처럼 어린 학생에게도 "안녕하세요" 라고 존댓말ㄹ로 웃으며 인사를 해주시는 분입니다.
4월 어느날 어느때처럼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교통카드와 지갑을 안가져온것을 알게 되었는데 주머니에는 만원짜리 한장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마침 버스가 왔고 저는 일단은 타서 "저.. 아저씨 만원짜리 밖에 없는데 거슬러주실수있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을 때 어떤 아저씨는 화를 내셨기 때문에 역시 화내실거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얼굴을 보니 그 친절한 아저씨 였습니다 (모르고 있었어요ㅎ)
아저씨는 웃으시며 일단 타라고 하셨고 제가 자리에 앉자 "앞으로는 잘 챙겨서 다녀요! 만원짜리는 못 거슬러줘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집에 가는 내내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내릴 곳이 다 되어서 "아저씨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아저씨는 끝까지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셨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감싸줄 줄 알고 배려해주시는 이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께 감사드리고 칭찬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