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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경비아저씨의 따뜻한 마음/

작성자
**
작성일
2001-01-03
댓글
0
조회수
791
눈이 내릴 땐 참 좋은데 눈이 내리고 난 뒤가 언제나 문제입니다.
눈이 스며들 흙이 있다면 녹는 데로 땅속으로 스며들지만 시멘트 바닥과 아스팔트 위엔 눈이 녹으면 그대로 얼어 빙판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미끄럼을 타고 즐기지만 연로하신 어르신과 나이 든 사람에겐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눈만 내리면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손이 바빠집니다.
눈을 치우고 눈을 쓸어 한 곳으로 모으느라 아저씨의 온몸은 꽁꽁 얼지만 주민들을 위해 아저씬 몸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아파트 앞 보도엔 눈이 하나도 없습니다.
땅도 얼지 않았습니다.
햇빛이 길에만 비추었을까요?
아닙니다. 아저씨께서 일일이 얼음을 깨고 삽으로 긁어내고 치운 결과입니다.
계단이 미끄러울까 봐 낡은 담요를 깔아 놓기도 하시는 아저씨의 배려로 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밖에 나가시다 넘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아저씨의 땀방울이 이 겨울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경비실에서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아저씨를 뵈면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 절로 일어 고개를 숙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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