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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기특한'' 봄 소풍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4-13
댓글
0
조회수
560

장애인 돌보기 자원봉사 중,고 이웃사랑 새모습

광주 동아여고 김지원양은 12일 정신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환자들과 함께 종이꽃을 접으면서 한나절을 보냈다.
김양 등 이 학교 2학년 9반 학생 41명은 봄 소풍날인 이날 야외나들이 대신 사회복지법인 귀일원에서 청소, 빨래 등 봉사활동을 했다.
김양은 ''학급회의에서 단순한 봄소풍보다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자고 결정했다"며 "정신 장애인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다른반 학생들도 광주천 쓰레기 줍기, 유적지 답사, 일제 식민잔재 역사현상 돌아보기 등의 ''테마소풍''을 실시했다.
중고교의 소풍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도시 근교 공원 등을 찾아 놀이시설을 즐기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소풍이 봉사, 현장 체험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광주여상은 오는 26일 1천 3백여명 전체 학생이 봄 소풍 대신 사회복지시설을 찾기로 했다.
지난해 양로원, 고아원 등을 방문했던 봄 소풍이 보람 있었다는 학생들의 판단 때문이다. 이 학교 윤만석교감은 "지난해부터 학급별로 소풍의 장소와 주제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 스스로 봉사의 기쁨과 땀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보문여고는 이번 봄 소풍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가을 소풍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올들어 10여개 학교에서 봉사활동 현장체험학습을 위주로 한 소풍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신흥중 1학년 5반 학생 38명도 다음달 초 전주 엠마오 사랑병원으로 봄 소풍을 간다. 엠마오 병원은 임종을 앞둔 노인과 치매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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