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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착한 춘근이

작성자
김**
작성일
2001-07-16
댓글
0
조회수
360
저희 동네에는 엄청나게 뚱뚱한 남자아이 한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름은 김춘근이고 나이는 17살, 저와 동갑인데 지금 학교는 다니지 않습니다. 저는 이 남자아이를 칭찬하려 합니다. 김춘근은 매일 꼬질꼬질한 얼굴로 항상 면츄리닝을 입고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다닙니다. 그 검은 비닐봉지 안에는 빵부스러기나 새모이 같은 것이 들어있어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곤 합니다. 그리고 김춘근은 동네 꼬마아이들과 어울리는데, 꼬마아이들은 김춘근에게 심한 장난을 칩니다 김춘근을 부를 때에는 "춘근아~춘근아~"이렇게 부르고 바지를 벗기고 도망가기 일쑤입니다. 이렇게 매일 꼬마아이들에게까지 놀림만 받으면서도 김춘근은 항상 웃으면서 그 장난을 받아줍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동네 청소를 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통에 분리수거를 합니다.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사들고 놀이터에 가서 산책 나온 노인들에게 주기도 하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면서도 매일 고된 일들을 도맡아서 스스로 하는 그 따뜻한 마음... 사람들은 모두 그의 겉모습만 보고 피하려하지만, 그의 따뜻한 마음은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여상 1학년 선반 3번 김미희 학생의 칭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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