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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진 짜 친 구,, c

작성자
윤**
작성일
2001-08-24
댓글
0
조회수
610
장애인 친구를 위해 4년째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대학생이 있어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창원대학교 특수교육과 2학년 김종인군(20)이 주인공.

그는 근육기능이 위축되는 희귀병인 ‘근이양증’을 앓고 있는 1급 장애인 친구 이근경군(20·지방자치학과 2년)을 ‘그림자 수발’하고 있는 학생이다.

두 사람의 우정은 고교시절인 1998년 마산 창신고 2학년때부터 시작됐다. 김군은 하반신이 마비돼 혼자서는 움직이기 힘든 같은반 이군을 교실까지 업고 다니는 도우미를 자원했고 이군은 고교 3학년때 김군이 다니던 교회를 같이 다니면서 우정을 쌓았다. 김군은 장애가 있으면서도 가정 형편까지 어려운 이군이 교회에서 장학금 등 도움을 받는 데도 한 몫을 했다. 김군의 헌신은 지난해 이군과 함께 창원대에 입학하면서 계속됐다. 특수교육과 전공을 선택한 것도 이군을 옆에서 늘 지켜보면서 생긴 장애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대학입학 후 김군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이군의 수발을 자청, 학교측에 사정해 기숙사 같은 방에 들어갔다. 그는 숙식을 함께 하며 이군이 화장실·강의실을 오갈 때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한 대학측은 올들어 두 사람이 사용하는 기숙사 방(2인 1실)을 3평에서 6평으로 넓혀주고 같은과 학생들의 방을 인근에 배정해주는 등 배려를 했다. 이 대학 이수오 총장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김군에게 특별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그러나 김군은 “친한 친구에게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오히려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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