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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아저씨.. c
작성자
김**
작성일
2001-11-12
댓글
0
조회수
290
2층 아저씨 아주머니는 나에게 참 잘 대해 주십니다..
아저씨는 평소에 인사만 하는 정도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 대문은 열려있어서.. 들어갔는데... 한참을 가방을 뒤져
봐도 열쇠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식구들이 집에 오려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 추운 날씨에..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우리집 현관은 대문열쇠로 열리기 때문에 2층에 가서 빌려볼까
했는데.. 쑥쓰러워서 문도 한번 못 두드려 보았습니다...
추워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때.. 윗 쪽에서 기척이 있었습니다
좀 있다가 아저씨께서 저를 보셨는지 왜 그러냐고 물으셨습니다.
휴~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아저씨께 대문 열쇠를 좀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는 친절히도 잠깐 있어보라면 열쇠를
들고 내려오셨습니다.. 어두워 잘 안보이기 때문에 제가 하겠
다고 햇는데 아저씨께서 열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추우니까 어서
들어가서 푹 쉬고 밥 챙겨 먹으라는 말씀까지 해 주셨습니다..
평소에 말 한마디 안해보고.. 인사만 하는 정도 였는데..
아저씨께서 친절히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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