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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훈훈한.. 겨울에 정..

작성자
.**
작성일
2001-12-27
댓글
0
조회수
708
저는 의정부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도.. 칭찬드리고픈 분이 있어요..

그 분은 저희 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하십니다..

항상 들르면.. 환한 웃음으로 시킨음식을 더 주기도 하시죠..

기말고사 때 였어요.. 시험기간이라.. 학원 저녁시간때..

"내일이 마지막 시험이니까 학교앞가서 뭣좀 먹자!!"
라고 학교 앞으로 갔죠..

인심이 좋으신분이라.. 저흰 단골이 될수밖에 없었어요..

한참 맛있게 라면을 먹고 있을 때 였어요..

저희 옆에서 김밥과 라면을 드시던 대학생이 되어보이는

언니께서.. 지갑이 갑자기 없어졌다고 하시는 거여예요..

여기 저기 전화를 하시려 했는데 핸드폰 마져 없어져서..

분식집 아주머니가 선뜻 전화기를 내 주셨어요..

언니는 여러군데 전화를 하더니..

끝내 버스터미널을 외쳤어요..

울상이된 언니를 보시곤... 아주머니께선..

"에구 학생 이를 어째.. 차비도 없으니.."

선뜻 5000원을 내어 주시며..

"어서가서 찾아봐.. 요즘은.. 잊어버리면.. 찾기 힘들어..

지갑에 신분증도 들었을꺼 아냐... 어서.. "

언니께서는 미안한지..

"제가 지갑찾으면 돈 가져다 드릴게요.."

하며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어요..

" 밥값은 괜찮아.. 어서가서 찾아봐.. 그리고.. 나중에..

다른사람 도와.. 그럼 은혜 갚은거야..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사람을 밥값대신 도우라니..

어이가 없었지만...

인심좋은 아주머니에게서..

천사의 향같은 겨울에 훈훈한 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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